성적 우수, 용모 수려, 운동신경 역시 우수….
그런 완벽한 남자, 하기 나츠키의 유일한 약점은 격한 운동을 오랫동안 하지 못하는 약한 몸.
체육 시간에 친구들에게 응원받으며 열심히 하려 하지만,
마지막까지 버틴 적 없이 항상 도중에 쓰러지고 만다.
그런 나츠키를 언제나 양호실로 옮겨주는 따뜻하고 넓은 어깨와
자신을 위로해주는 듯한 부드럽고 기분 좋은 목소리를 가진 남자.
나츠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를 어느샌가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을 자각하는데….
나츠키의 마음을 흔든 남자는 대체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