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혼 신무협 장편소설『귀창』 철혈로 점철된 전장.
그곳의 유일한 생존자, 단천극 그가 지옥 같은 곳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반드시 돌아와야만 하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시금 돌아온 고향은 차라리 절망이었다.
애타게 바랐던 달콤한 미래는 꿈일 뿐이었다.
맹세하겠다. 너희로 인해 그들이 털끝이라도 상한다면
나는 너희의 죽음 위에서 기꺼이 한 마리 귀신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껍데기에 불과한 거짓 강렬함에 작별을 고할 때가 왔다! 오감을 쥐고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