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노리는 자들이 도처에 할거하고 부귀와 공명을 쫓는 무리들로 어지러운 풍진강호.
한 자루 검은 난세를 가로지르며 인간도를 찾고 또 한 자루의 도는 의를 쫓아 천하를 주유한다!
조실부모하고 형과 함께 낙양의 빈민가에서 살던 진일비. 그는 우연한 기회에 강호를 떠나
은거하던 고인의 제자로 들어가 무공을 전수받는다. 어느 날 차(茶)를 구하러 나갔던
마을 사람이 도적 떼에게 인질로 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진일비는 사부를 대신하여
그들을 구하러 길을 떠난다. 이를 계기로 출도하게 된 그는 결국 원치 않음에도
비정한 강호의 연에 휘말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