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보다 자신 앞에 떨어진 불에 급급해 하던 천악이
그 일말의 양심이 작용하는 바람에 사건의 발단을 제공하게 된다.
반에서 왕따를 당하게 된 같은 반 동기,
녀석을 대신해 멋지게 나섰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며 아름답지가 않다.
천악은 일진에게 찍히고 갈등을 하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고민을 하지만 쉽지가 않다.
어른이 되면 지나간 과거라며 웃으며 떠들 수 있을지
몰라도 현실에 부딪친 천악에게는 헬 게이트가 따로 없다.
왕따였던 녀석은 지옥에서 풀려나서 외면하고,
그나마 있던 친구들은 거리를 둔다.
평탄하고 조용했던 일상이 거친 풍파에 휘둘리고 있었다.
그때 구원의 손길이 다가온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자신의 손을 잡은 또 다른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