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금 하늘에 떠 있는 열 개의 태양.
천중십일(天中十日).
하늘 저 높은 곳에서 천하를 굽어보는 절대자들 중 일인인 혈선...
어느 날 그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로써 무림은 급격한 혼돈과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데...
그즈음 한씨 부자에게 찾아든 신비노인과의 인연.
신비노인은 일곱 살 한백도를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침을 전하고
그의 아비인 한표에게도 깨달음의 일부를 전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천중십일의 야망과 음모는
더욱더 무림에 짙은 암운을 드리우고...
이에 맞서는 무적일가의 당당한 일보(一步)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