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함께하는 동안 저는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윤설하.
그녀가 폭력적인 전남편 때문에 TV 속에서 울고 있었다.
문제는, 저 여자가 나의 전 부인이라는 거지.
그냥 다 잊고 살려고 했는데,
내 부모님마저 아들 잘못 키운 인간으로 호도하다니.
견딜 수도, 그렇다고 빠져나갈 구멍도 없는 상황.
“최 프로, 다음 주부터 출근할 필요 없어.”
고작 한 달.
한 달 만에 모든 걸 잃었다.
...이렇게 한순간에 인생이 망해도 되나?
분노가 몰아치다 못해 허망함으로 바뀌던 찰나.
“축하드립니다! 이번 주 행운의 번호는….”
어쩐지 낯익은 번호.
화면에 큼지막하게 떠오른 여섯 개의 숫자와
내가 산 로또 번호가 단 하나도 빠짐없이 일치했다.
‘나 이거 열 장이나 샀는데.’
같은 번호로, 열 장.
“이게 왜 되냐?”
삶에 배신당했다고 생각했을 때 찾아온 기막힌 반전.
200억 로또 당첨금을 독식한 그의 화려한 도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