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드시 성군(聖君)이 되겠다.
이렇게 부르짖고 있는 우리 태자님.
뭐 폭군이나 암군 되겠다는 것도 아니고 성군 되겠다는 것이야 뭐 문젯거리도 아니다.
다만... 그러기 위한 그 방책을 위해 엮인 사람이 나라는 것이 불행한 사실일 뿐이지.
이건 꼭 그래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내 인생이 꼬였으니, 내 손에 걸리는 범죄자나 탐관오리 등등도 인생 꼬일 각오는 해야 할 것이다.
내 이름은 현우진.
정말로 하기 싫지만, 더럽게 귀찮지만
어거지로 임무를 수행 중인 황태자 직속, 특수감찰대... 소위 특찰대의 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