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피바람이 분다.
총알 한 발에 사람 한명의 목숨을 처리하는 것으로 보아
그 방면의 뛰어난 실력자인 것만은 확실하다.
암살자가 지나간 자리에는 처참한 죽임을 당한 시체만이 뒹굴 뿐이다.
그러나 암살자의 신원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만 자신이 그 암살자의 표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공포에 떨며
끝없는 도피를 할 뿐이다.
하지만 암살자는 땅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사냥감까지도 기필코 찾아낸다.
한바탕 청소를 끝낸 암살자가 모종의 주문을 받고 사냥터를 바꾼다.
이번에도 대상만 다를 뿐 하는 일은 똑같다.
방법은 자유. 그러나 뒷처리는 깨끗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