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神話)!
이것은 무림(武林)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영웅(英雄)이 이룩했던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신화다.
대공작성(大公爵城)!
천하제일가(天下第一家)라고도 불려지는 이곳을 모른다면 그는 결코 무림인이라 할 수 없으리라.
지난 오백(五百) 년(年) 동안 단 한 번도 천하제일(天下第一)의 자리를 그 어떤 방파( 派)나 가문(家門)에게도 양보하거나 빼앗겨 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오백 년 전의 무림은 혼란(混亂)의 극을 치닫고 있었다.
거대한 중원대륙에 헤아릴 수조차 없을 만큼 많은 방파( 派)들이 난립(亂立)한 채 끊임없이 패권(覇權)을 위한 암투(暗鬪)와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아마 그때처럼 수많은 방파가 한꺼번에 난립했던 시기도 없을 것이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하룻밤이 지나면 우후죽순처럼 새로운 방파가 창설(創設)되었고, 사부(師父) 하나에 제자(弟子) 하나로 이루어진 이인방파(二人 派)가 존재한 것도 바로 그 시절이었다.
그런 혼란한 시기에 약관(弱冠)의 청년(靑年) 하나가 나타나 천하를 향해 소리쳤다.
- 내 머리 위의 하늘과 내가 딛고 있는 이 땅 덩어리를 나의 것으로 만들리라! 하늘과 땅과 인간이 존재하는 한, 그 누구도 깰 수 없는 불멸(不滅)의 단체를 만들리라! 그 단체의 이름은 공작성(公爵城)이라 할 것이며, 만군(萬軍)과 만신(萬神)이 그 이름 앞에 경복(敬服)하게 되리라!
- 서장 중에서
第一章 복수(復讐)의 시작(始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