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 영웅시대, 그리고 칠인
바야흐로 무림은 이제 절정의 개화기(開化期)를 맞고 있었다. 그것은 창세(創世) 이래로 계속되어 오던 온갖 투쟁과 시련과 승리와 패배의 뒤안길에서 보이지 않게 쌓여오던 거대한 힘의 축적(蓄積)을 의미했다. 그렇다. 무형(無形) 중에 자라나온 거대한 힘(力)의 연못(池)은 이제 한 개의 작은 돌멩이 하나만 던져져도 그대로 흘러넘치고 말 정도로 목구멍까지 그득 고여 출렁이고 있었다. 무림 각파(各派)는 스스로 최절정의 독문비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