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사(武林史) 수천 년.
그 겁륜(劫輪)의 수레바퀴 속에 얼마나 많은 비사(秘事), 괴사(怪事)가 속출했던가?
게다가 선인(仙人)을 방불케 할 절대기인(絶代奇人)들에 의해 창안된 광세절학(曠世絶學)들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혈세(血洗)의 무림사 첫머리에 위치한 하나의 비도(秘圖)만큼은 신비 그 자체였다.
선경(仙境)이었다.
천하 어디에도 이토록 아름다운 비경(秘境)은 존재하지 못하리라.
자욱한 운무가 흰 비단처럼 깔려져 있는 이름 모를 절곡 한쪽에선 수백 길에 달하는 폭포수(瀑布水)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떨어져 내린다.
밝혀진 신세내력(身世來歷)
무림제일미(武林第一美)의 위기
월야(月夜)의 정사(情事)
가면을 벗은 중원성자(中原聖子)
가공할 구천마옥(九天魔獄)
마황(魔皇)과 영웅(英雄)
천하제일의 의협(義俠)
인간 한계를 돌파하다
천상지무(天上之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