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톨 섞이지 않은 악귀와 들개는 비럭질의 인연으로 만났다.
"악귀야, 미리 겁먹지 마라. 별거 아니다. 세상 참! 정말 별거 아니다.
그렇지 않냐? 우리 쪽팔리게 이러지 말자."
"그래, 우리 둘이서 세상 한번 말아먹어 볼까?"
제26장 북태성의 여인(女人)들
제27장 흔들리는 북존궁(北尊宮)
제28장 그림 속의 저주(詛呪)
제29장 역류(逆流)한 분노(忿怒)
제30장 북태남황(北太南皇)
제31장 태자궁의 혈귀(血鬼)
제32장 세상을 가진 가인(佳人)
제33장 삭풍(朔風)의 군상(群像)들
제34장 휘파람
제35장 자기답게 사는 것
후기(後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