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내연녀로 불렸던 여자가 살아 있었다.
“이혼해요, 우리.”
5년간 그녀와 그녀의 태중에 있둔 레스본 장자의 죽음에 관련 있다는 누명을 쓰고
고통받은 시에나는 이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한다.
“이혼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레스본의 안주인, 제 아내입니다.”
그런데 5년 내내 그녀에게 무심하던 남편이 갑자기 달라지고,
“시에나, 나에게도 기회를 주겠어?”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도움을 받은 소꿉친구가 고백해 온다.
시에나는 과연 오랜 짝사랑을 떨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