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현대에서 킬러로 활동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무림으로 넘어가 무림지존이 된 종오.
절대자의 삶은 허무한 법. 종오는 세상을 등진 채 은거하며 무공 연구에만 몰두한다.
하지만 지존에 등극한 이후 더 이상 발전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신공의 경지가 깊어지고,
종오는 우화등선하여 육신을 벗고 떠난다.
그리고 눈을 뜨자 그는 현대, 무림으로 떠나기 직전의 지하철 플랫폼이었다.
돌아온 종오는 이제 킬러로서의 삶도 씻고, 원래 자신의 뿌리를 찾아 평온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의문의 사건이 펼쳐지고,
평온한 줄만 알았던 현대 또한 충격적인 일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