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소 빙의물 웹소설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입학식 3일 전부터 오대천왕에 대한 모든 걸 외웠다.
“꺄아아악!!!! 절 가져요!!”
“저분은 전국 서열 짱들이잖아?”
다행히 안 엮였는데, 대체 저 주접은 언제 멈추는 건지 모르겠다.
대체 왜 빙의한 걸까, 예전에 그렇게 한탄한 적이 있어서 그런가?
***
“당연히 눈에 띄지. 애들은 다 찬양하고 있는데 혼자 난 몰라, 나는 신경 쓰지 않아. 이러고 있음 나라도 궁금해.”
완전히 몰입하여 소리쳤다.
“내가 빙의하면 가만히 엑스트라로서 박수만 칠 거야.”
그렇게 호언장담했더니 정말 빙의했다.
‘인터넷 소설에 빙의하는 소설에 빙의….’
개학 3일 전, 소설 속으로 들어왔고 입학 후 3주가 지나는 지금도 열심히 박수를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