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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378*******|500P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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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이런 계약을 하고 아이를 갖을수 있을까?? 계약이 아니라해도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아이를 놓고 떠날수 있을까?? 여주인공 된다면 나는 어떨까... 현실적이지 않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이네요. 세상에는 무조건적인 해피엔딩은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해피엔딩을 꿈꾸며 현실을 살아가봅니다
“헛소리 집어치워.
정시연은 아이만 낳으면 이혼할 여자야.”
결혼, 임신, 그리고 출산 뒤 친권을 포기하고 이혼.
짝사랑하는 태혁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수락한 시연은 그에게 그런 존재일 뿐이었다.
“주제넘게 참견하지 마. 네 역할은 그저 아이를 낳는 거야.”
“이래서야 네가 임신하게 될 애가 내 애라는 걸 내가 어떻게 믿지?”
매정한 말에 상처받고 부정한 의심까지 받지만.
시연은 그럼에도 지워지지 않는 마음을 품은 채
결국 계약의 목적대로 태혁의 아이를 임신하는데…….
***
“네 화가 풀린다면 뭐든 좋아. 물든지 때리든지 뭘 해도 좋으니까…….”
“…….”
“떠나지 마. 내 옆에…… 있어.”
그의 떨리는 목소리가 마치 제게 애원하는 것 같았다.
시연은 그런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이러는 거지?
왜 날 옆에 두려는 거야?
끓어오른 분노가 밖으로 터져 나왔다.
“내가 왜요?”
“시연아, 난…….”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내가 왜 당신 옆에 있어야 하는데!”
시연이 비명처럼 소리를 질렀다. 동시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