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다이아몬드. 사교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형.
‘돌로레스 로체스터’는 인생 모든 걸 다 가졌다 자부했다.
완벽한 외모, 그녀의 눈길 한번 얻으려 애쓰는 남자들,
그녀를 사랑하는 황태자 남편까지.
“돌리…… 감히 불임인 걸 속이고 혼인했다고?”
그러나 완벽한 삶은 딱 한 가지 흠으로 순식간에 망가져 버렸다.
사랑하는 남편은 그녀의 사촌과 낳은 자식을 후계로 삼고,
가족은 돌로레스가 고통받게 내버려두었다.
기적적으로 결혼 전으로 돌아오고서야 깨달았다.
실수는 한 번으로 충분하며 어쭙잖은 사랑도 다 필요 없다는 걸.
‘남은 건 오직 차분하고도 완벽한 복수뿐.’
그래서 돌로레스는 이번에는 남편의 배다른 남동생을 택했다.
제국의 야수, ‘레스렉시온 랭커스터 대공.’
그와의 계약 결혼으로, 둘은 원하는 모든 걸 얻게 되리라.
하지만.
“아. 계약 조건은 하나 더 걸고 싶습니다, 전하.”
“여기에다 뭘 더?”
“저한테 반하지 마세요.”
“도자기 인형께서 꿈도 크군, 돌리.”
이 계약 결혼은 아무래도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복수물 #회귀물 #계략여주 #외강내유 #짐승남 #직진남 #혐관 #계약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