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선의 로맨스 장편소설 『부부』 제1권.
순진무구했던 20대의 어린 날, 행복의 파랑새를 쫓듯 사랑 하나만 믿고
선준과 부부의 연을 맺은 시은.
하지만 그녀가 사랑으로 인해 치른 대가는 너무나 혹독했고 잔인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그녀에게 남은 것은 오직 그를 향한 증오심과 분노뿐.
“내가 흘린 눈물의 수천수만 배로 갚아 주고 말겠어요.
이름 없이 죽어 간 내 아이를 걸고 맹세하죠.”
그에 대한 기억마저 송두리째 도려내고 싶은 그녀.
그러나 그와 하늘 아래 맺은 부부의 연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